설 연휴 '216·33·995·354·377' 부재중 전화 되걸었다간 '낭패'

입력 2023-01-19 16:14   수정 2023-01-19 16:34


전쟁 등으로 정세가 불안한 유럽 주변국들이 새로운 국제 스팸 발신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제전화 서비스 '00700'을 운영하는 SK텔링크는 지난해 차단한 국제 스팸 번호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스팸 발신이 가장 많은 10개 국가를 공개했다.

국제전화 스팸 발신 1위 국가는 튀니지(전체 7%, 국가번호 216)였다. 이어 프랑스(6%, 33), 조지아(6%, 995), 아이슬란드(6%, 354), 모나코(5%, 377) 순이었다.

국제 스팸은 주로 국제통신 인프라가 열악한 남태평양 섬나라에서 발생해 왔다. 하지만 작년에는 러시아 침공에 따른 유럽의 정세 불안이 심화하면서 전쟁 대상국인 우크라이나와 주변국인 조지아, 반정부시위가 발생한 이란 등 유럽 주변국들이 새로운 국제 스팸 발신 국가로 떠올랐다.

특히 '216', '33', '995', '354', '377' 번호가 붙은 부재중 전화는 이들 국가에서 걸려 온 스팸 전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화 되걸기 전 검색을 통해 전화번호의 국가코드를 확인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SK텔링크는 국제전화 이용고객들에게 스팸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먼저 '216', '33', '995', '354', '377' 등 생소한 번호가 붙은 부재중 전화가 걸려 오는 경우 '원링 스팸'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전화 되걸기 전 검색을 통해 전화번호의 국가 코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실수로 전화를 걸었다면 바로 통화종료 버튼을 누르고 전화가 끊겼는지 확인한다. 또한 국제 발신 문자 속에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주소(URL)는 클릭하지 말고,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이 함부로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의 보안 설정을 강화한다.

아울러 스마트폰의 스팸 차단 기능을 활용해 스팸 번호와 문구를 등록하거나 정부 및 유관기관에서 개발·배포한 스팸 차단·신고용 스마트폰 앱을 설치하면 불법 스팸을 보다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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